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3차전이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KBO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넥센전을 우천 노게임 선언했다. 넥센이 4회초 3득점을 올리면서 3-0으로 앞서 있었으나 5회가 끝나기 전인 4회말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면서 이날 경기는 추후 다시 치르게 됐다.
이날 한화는 파비오 카스티요, 넥센은 스캇 맥그레거를 선발로 내세워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넥센이 4회 1사 1,2루에서 윤석민의 땅볼 때 2루주자 박정음의 민첩한 주루 플레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대니 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4회말 2사 1루에서 하주석이 볼 1개를 얻자마자 심판이 우천 중단을 선언했다. 한화는 이후 방수포를 깔기 위해 나섰으나 내야 전체를 덮을 수 있는 방수포가 물을 먹고 무거워지면서 결국 1루는 덮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넥센은 24일 선발로 박주현, 한화는 이태양을 각각 예고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