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 국내 출시...55만원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23 17: 12

 영국 기술기업 다이슨(Dyson)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4년간의 모발 과학 실험을 통해 개발한 지능적인 헤어드라이어 다이슨 슈퍼소닉(Supersonic)을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이슨에 따르면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빠르고 집중적인 공기흐름을 사용하며, 손 안의 균형감을 고려해 설계됐다.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로 모발을 과도한 열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이 다이슨의 설명이다. 
다이슨은 약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95억 원)를 들여 모발 과학 연구를 위한 최첨단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개발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에는 특허 받은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9이 탑재됐다. V9은 다이슨 디지털 모터 중 가장 작고 가볍지만 분당 11만번 회전하는 등 매우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의 모터는 헤드 부분이 아닌 손잡이에 위치해 제품의 전체 무게를 균형 있게 배분했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로 모발이 과도한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다. 유리구슬 서미스터(glass bead thermistor)가 초당 20번씩 온도를 측정해 데이터를 전송하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더블 스택(double-stacked) 발열체를 지능적으로 조절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한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특허 받은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기술을 탑재했다.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 기술을 통해 모터에 유입된 공기의 양을 3배로 증폭시켜 고압, 고속의 제트 기류를 형성한다.
다이슨의 공력 음향(aero-acoustic) 엔지니어 팀은 모터 안에 축류 임펠러(axial flow impeller)를 장착해 공기의 흐름 경로를 간소화시킴으로써 난류와 소용돌이를 감소시켰다. 또 컴팩트한 모터가 소음장치로 둘러싸인 헤어드라이어의 손잡이 안에 탑재되어 소음을 한층 더 개선했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4단계의 온도 조절 및 3단계의 풍량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은 55만 6000원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다이슨의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론칭 행사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 손태영(왼쪽)과 그레엄 맥퍼슨 다이슨 엔지니어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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