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노 결승포’ 시애틀, 양키스와 홈런대결 승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3 14: 07

시애틀 매리너스가 뉴욕 양키스와 홈런대결을 가져갔다.
시애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양 팀이 홈런 7개를 합작한 가운데 시애틀이 경기 후반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은 선발투수 마틴이 5⅔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으나, 불펜진이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선 시거와 주니노가 각각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을 이끌고, 크루즈도 솔로포를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시즌 전적 67승 57패,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양키스도 홈런 4개를 터뜨렸으나, 솔로포 3개에 투런포 1개에 그치며 경기를 내줬다. 양키스는 시즌 전적 63승 61패가 됐다.
선취점은 양키스가 뽑았다. 양키스는 1회초 산체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2회초에는 카스트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려 2-0이 됐다. 
끌려가던 시애틀은 4회말 홈런으로 응수했다. 시거가 1사 1, 2루에서 중월 스리런포를 터뜨려 단숨에 3-2로 역전했다. 그러자 양키스는 6회초 산체스의 투런포와 카스트로의 중월 솔로포로 5-3, 다시 리드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6회말 홈런을 가동해 흐름을 탔다. 카노가 우전안타를 쳤고, 시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찬스서 주니노가 스와잭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터뜨려 6-5가 됐다. 이후 시애틀은 8회말 크루즈가 좌월 솔로포를 작렬, 7-5로 리드폭을 넓히며 승리에 다가갔다.  
결국 시애틀은 9회초 디아즈가 위기를 극복하며 시즌 10세이브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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