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토토프리뷰] 카스티요-맥그레거, 대체 외인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23 11: 53

대체 외인 맞대결이다.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4차전은 6월 나란히 대체 선수로 들어온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로 벌어진다. 한화 파비오 카스티요(27), 넥센 스캇 맥그레거(30)가 바로 그들이다. 
맥그레거는 지난 6월20일 넥센과 총액 15만 달러에 공식적으로 계약했다. 같은 날 한화도 카스티요와 총액 25만 달러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두 투수가 비교 선상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두 달여가 흐른 시점. 최고 160km 파이어볼러 카스티요는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하며 그런대로 성적을 내고 있지만 고질적인 제구 불안 때문에 경기 중에도 기복이 심하다. 
맥그레거는 9경기에 등판, 4승2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하고 있다. 승수는 카스티요와 같지만 퀄리티 스타트는 4차례로 1차례 많다. 59이닝 동안 볼넷 9개로 9이닝당 1.37개에 불과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인다. 
카스티요는 넥센 상대로 지난 6월30일 고척 경기에서 2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6실점 난타를 당하며 KBO리그 데뷔 첫 패전의 아픔을 안은 바 있다. 맥그레거는 한화를 상대로 시즌 첫 선발등판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넥센이 한화에 8승4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4번의 시리즈 모두 넥센이 2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5강을 향해 갈 길 바쁜 한화가 넥센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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