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신하균X박희순X오만석, 3인 3색 아재파탈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23 11: 37

배우 신하균과 박희순, 오만석의 역대급 연기 변신이 담긴 캐릭터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퇴직 위기에 놓인 대기업 과장 중필(신하균 분), 사법고시 패스만을 13년 째 기다리는 고시생 수탁(박희순 분), 그리고 겉만 멀쩡하고 속은 문드러진 방송국 간판 아나운서 은동(오만석 분)의 일상탈출을 다룬 '올레'가 23일,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의 파격적인 모습과 색다른 연기 변신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대기업 과장 중필로 분한 신하균은 여느 직장인의 평범한 출근길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한다. 특히 지하철에 앉아 잠을 청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물씬 풍기기도 한다. 

또한 제주도 바닷가 한 가운데에서 울분을 토하며 남다른 욕실력까지 선보이는 등 웃음을 자아낸다.
웃음 하드캐리, 수탁 역의 박희순은 파격적인 파마머리와 반바지 차림, 좁은 고시원 한 켠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또한 자살을 결심하는 모습과 "난 매일 눈뜰 때마다 쪽 팔린다고"라는 대사는 그의 상황을 대변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오만석은 유치한 두 친구 중팔, 수탁 사이의 유일한 중재자 은동으로 분해 여유 넘치는 매력을 과시한다. 특히 영상 속 목욕탕 장면에서 가진 것은 몸 밖에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두 친구를 주눅들게 만들어 웃음을 선사한다. / trio88@osen.co.kr
[사진] '올레 캐릭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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