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박지민 '다시', 꿈꾸는 미생들을 위한 응원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8.23 09: 51

 열 아홉 소녀에서 스무 살 숙녀가 된 JYP의 여성 보컬 박지민이 디지털 미니앨범 '19에서 20'을 통해 청춘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지난해 4월 발매한 'Hopeless Love'에 이은 두 번째 솔로 앨범이다. 앞서 짝사랑의 아픔을 노래했다면, 이번엔 뮤지션으로서의 성장기를 담았다. 다른 분야에서 각자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에게 노래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음악, 외모 등 한층 성숙해진 박지민의 이번 새 앨범은 그녀가 전 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타이틀곡 '다시', 수록곡 'Young해' 'Walkin' 'ANSWER' 'to him' 등 총 6곡으로 이루어졌다.
가장 눈길을 끄는 '다시'에서 보컬 박지민의 매력이 가득 담겨있다. 어쿠스틱 기타와 드럼이 주를 이루며, 파워풀한 그녀의 성량과 따뜻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섹션마다 편곡에 변화를 둔 것이 특징이며, 후반으로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와 스트링 편곡도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담담한 듯 절제되어 있으면서 감정적으로 뚜렷한 기승전결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사가 듣는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위로를 안긴다. 가령 '힘들 때도 있어 다들 그렇잖아' '다시 내 맘을 잡아봐' '그저 담담하게 마음에 담고 나 혼자 걸어가' 등의 노랫말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팬들은 "지민이 가창력 말할 것도 없이 좋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이 많이 해주길"이라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뛰어난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박지민의 솔로 앨범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건 확실하다. 자유와 성숙의 경계선 위에 서 있는 스무 살 숙녀의 감성을 담은 이번 앨범은 뮤지션으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민이 앞으로 펼쳐나갈 음악적 역량을 기대하게 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다시'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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