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시영(27)이 첫 선발 등판에서 희망을 보일 수 있을까.
박시영은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시영은 올시즌 팀의 추격조로 활약하며 27경기(37이닝) 1승2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 중이다. 당초 이날 선발 로테이션 상으로는 박진형이 등판해야 한다. 그러나 박진형이 팔꿈치에 뻐근함을 느끼면서 조원우 감독은 한 차례 로테이션을 쉬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박시영이 대체 선발 투수로 결정됐다.
박시영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결정구인 포크볼을 주무기로 37이닝 동안 37개의 삼진을 뽑아낸 탈삼진 능력이 선발 투수 자리에서도 과시할수 있을지 관건. 불펜에서 등판하는 것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데뷔 첫 선발 등판도 성공리에 마무리 할 수 있다. 분위기 반전 이후 상승무드가 중요한 롯데다. 박시영이 상승무드의 희망을 안길 수 있을지를 주목해야 한다.
한편, kt는 주권이 선발 등판한다. 주권은 올해 21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 중이다. 최근 기복 있는 투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12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면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롯데전 강세를 이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