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싸귀' 옥택연, 시든 로맨스도 심폐소생하는 뽀뽀 장인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8.23 06: 50

옥택연이 '뽀뽀'로 시들어가는 로맨스에 다시 불을 붙였다. 과연 '뽀뽀 장인'이라는 수식어는 괜한 것이 아니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싸우자 귀신아' 13회에서는 드디어 퇴원하게 된 현지(김소현 분)와 그를 위해 이별을 고민하는 봉팔(옥택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봉팔은 현지의 퇴원에 기뻐하는 것도 잠시, 현지가 과거 귀신이었던 기억을 모두 잊고 현실에 적응하며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그만 놓아주라는 명철스님(김상호 분)의 말에 고민에 빠졌다.

이 사실을 모르는 현지는 6년 만에 일상으로 돌아와 혜성(권율 분)의 수업도 청강하고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등 잔뜩 들뜬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보는 봉팔은 흐뭇해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현지에게 냉담하게 대했다.
영문을 모르는 현지는 특유의 박력으로 봉팔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언제는 남자친구라더니 지금은 서연(백서이 분)과 단둘이 술을 마시고 있는 봉팔의 모습에 질투를 표한 것. 현지의 질투의 눈치 챈 봉팔은 더 이상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바로 현지를 품에 안고 입을 맞추며 로맨스를 다시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봉팔은 앞선 이야기에서도 몇 차례 키스신을 통해 많은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던 바. 특히 봉팔을 연기하는 옥택연의 모습에서 현지에 대한 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뿐 아니라, 극에 기분 좋은 긴장감을 적절하게 불어넣는 역할로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물론 봉팔과 현지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현지가 기억을 일부분 되찾으며 귀신을 다시 보기 시작한 것. 또한 혜성 역시 현지의 곁을 맴돌며 위험한 기운을 뿜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조성했다. 과연 두 사람은 이러한 위험을 물리치고 다시금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싸우자 귀신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