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히트] '닥터스' 김래원♥윤균상, 꽃브로맨스도 포에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23 09: 30

'닥터스' 막판에 러브라인 말고 '브로맨스'도 폭발했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여주인공을 사이에 둔 두 남자가 주먹다짐보다는 함께 스테이크를 썰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22일 연속으로 방송된 18 19회에서 정윤도(윤균상 분)는 유혜정(박신혜 분)을 돕기 위해 싫어하던 병원 경영에 뛰어들었다. 이사가 된 그는 뒤에서 진명훈(엄효섭 분)의 비리 증거를 캐냈다. 
하지만 유혜정이 좋아하는 건 연인인 홍지홍(김래원 분)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다. 그래서 억지로 빼앗고 훼방을 놓기보다는 그저 묵묵히 지켜보며 유혜정이 행복하길 바랐다. 

그러나 눈빛은 숨길 수 없었다. 이를 캐치한 홍지홍은 정윤도에게 저녁식사 데이트(?)를 신청했다. 자신에 대한 유혜정의 사랑과 믿음을 알기에 여유를 갖고 정윤도를 위로하려는 마음이었다. 
들이대는 홍지홍을 보며 정윤도는 질색했다. "싫다. 눈빛이 이상하다"며 손사래를 치기도. 그럼에도 홍지홍은 남자답게 "이따가 집으로 와라. 술 한 병 들고"라고 밀어붙였다. 
결국 정윤도는 홍지홍의 집을 찾았다. 비싼 와인과 함께. 홍지홍은 그를 위해 스테이크를 구워놨고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와인과 식사를 즐겼다. 어색한 그림이었지만 시청자들은 흐뭇한 '투샷'이었다. 
급기야 홍지홍은 정윤도에게 "혜정이가 그렇게 좋냐. 날 더 좋아해 주면 안 되냐. 너 마음에 든다"며 고백 아닌 고백까지 했다. 정윤도는 또다시 기겁하며 "포기하게 되는 방법도 여러 가지"라며 홍지홍에게 백기를 들었다. 
정윤도는 이미 자신을 좋아했던 진서우(이성경 분)에게 확실히 선을 그은 상황. 유혜정은 홍지홍에게, 진서우는 피영국(백성현 분)에게 보낸 정윤도에게 '브로맨스'라도 넘쳐흐르길 시청자들은 바라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닥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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