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꽃놀이패' 프로여행러 은지원, '예능 짬밥' 발휘할 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8.23 06: 50

프로 여행러 은지원이 묵혀왔던 '예능 짬밥'을 발휘할 때가 다가왔다. 바로 '꽃놀이패'를 통해서다.
지난 달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였던 SBS 예능 '꽃놀이패'가 무사히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이 '꽃길'을 걸을지, 아니면 '흙길'을 걸을지 선택하는 독특한 포맷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한 모양새.
또한 정규로 편성되면서 멤버 구성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기존 멤버였던 배우 김민석과 방탄소년단 정국이 스케줄 상으로 이유로 하차하고 젝스키스 은지원과 이재진이 나란히 합류하게 된 것.

그 중에서도 KBS 2TV '1박2일'과 tvN '신서유기',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다수의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은지원을 향해 이목이 집중됐다. 그간의 경험을 통해 아직 방송이 서툰 멤버 이재진을 리더답게 이끌 뿐 아니라, 여행을 통한 '꿀잼'을 성공적으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
정작 은지원은 이러한 기대가 부담스러운 듯 "여행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했다고 해서 따로 노하우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새로운 멤버들과 하니까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진에 대해서도 "재진이하고도 젝스키스 활동 당시에도 둘이 뭘 해 본 기억이 없다. 굉장히 낯설다. 호흡이 얼마나 맞을까 걱정도 된다"라며 "사실 촬영 전에 재진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내다 보니까 내 코가 석자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겸손은 첫 ‘꽃길 팀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돌아왔다. 과연 그는 ‘꽃길 팀장’으로 나서며 다수의 여행 프로그램 경험을 통해 쌓은 ‘짬밥’을 발휘, 어언 예능 경력 10년이 넘는 프로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V앱 방송 캡처 및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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