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김래원, 엄효섭 용서하고 종양 수술할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23 00: 15

복수심을 거두니 '꽃길'이 펼쳐졌다. 박신혜가 복수라는 숙제를 끝내고 김래원에게 오롯이 안겼다. 이들을 괴롭히던 엄효섭은 종양이라는 나름의 벌을 받게 됐다. 
22일 오후, 18회에 이어 연달아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 19회에서 진서우(이성경 분)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왜 국일병원에 왔는지 알게 됐다. 자신의 아버지 진명훈(엄효섭 분)의 의료사고 사실까지도. 
유혜정을 부른 진서우는 "수술 중 의료사고는 일어난다. 너도 환자를 다 살린 건 아니지 않냐"고 따져물었다. 유혜정은 "수술 도중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그때 제대로 사과했다면, 우리 할머니 인생을 존중했다면 여기까지 안 왔다"고 말했다. 

이후 유혜정은 개인적인 복수심을 접고 더 큰 반격을 노리는 홍지홍(김래원 분)을 돕기로 했다. 덕분에 홍지홍은 큰 한 방을 준비했다. 공금 횡령과 배임죄로 진성종(전국환 분)은 결국 구속됐고 진명훈은 홍지홍에 대한 복수를 준비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협박하던 유혜정의 말을 녹취한 녹음기. 하지만 이를 가져간 진서우는 "녹음기 내가 없앴다. 그동안 아빠 잘못이 꼭 내 잘못 같아서 피했다. 그때 왜 유혜정한테 사과 안 했냐. 아빠가 창피하다. 나도 부끄럽다"며 소리쳤다. 
그리고는 유혜정을 만나 아빠의 녹음기를 건넸다. "널 경쟁 상대로 여기지 않은 것부터 내 비극의 시작이었다. 미안하다. 기회가 있었는데. 시간이 해결해줄 줄 알았는데 더 악화됐다. 그런데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 아빠 대신 사과하겠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후 유혜정은 진명훈을 찾아가 "그만 하겠다. 원장님께 퍼부은 저주 모두 거두겠다. 어려운 결정했다. 앞으로 원장님과 상관없이 살 거다. 고마워하지 마라. 그냥 지금 내 숙제를 끝내는 거다. 숙제하는 동안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미움을 버린 유혜정은 홍지홍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며 달콤한 행복에 빠졌다. 그런데 인과응보였을까? 계속 두통을 호소하던 진명훈에게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어려운 이 수술을 홍지홍이 맡게 됐다. 어시스트는 유혜정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닥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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