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복수에 눈먼 박신혜, 김래원·윤균상이 도와줄게[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22 23: 02

'닥터스' 박신혜의 복수를 위해 두 남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도왔다. 김래원은 박신혜의 잘못을 덮고자 병원에서 물러났고 윤균상은 발톱을 숨긴 채 병원 이사를 맡았다. 
22일 오후 전파를 탄 SBS 월화극 '닥터스' 18회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은 자신의 할머니를 수술 중 사망하게 한 진명훈(엄효섭 분) 원장을 찾아갔다. 공소시효 만료 때문에 법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되자 "당신 죽여버릴 거다. 옆에서 말려 죽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진명훈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유혜정의 협박을 몰래 녹음한 그는 녹음기를 홍지홍(김래원 분) 앞에서 틀었다. 그리고는 "유혜정 선생 고소할 거다. 협박죄로. 고등학교 때 불 내고 사람 때리고 아주 화려했더라?"고 말했다. 

진명훈은 노인건강센터 설립이 목표인 속물. 그에게 이사 홍지홍은 걸림돌이었다. 그래서 병원이 아닌 연구센터로 내쫓으려 했다. 결국 홍지홍은 유혜정의 협박죄 피소를 막는 대신 연구원 제안을 수락했다. 물론 다른 이들에게는 비밀이었다. 
이를 모르는 유혜정은 자신의 복수를 저지하며 화를 냈던 홍지홍이 사과하러 오자 활짝 웃었다. 홍지홍은 아무 말도 안 한 채 유혜정을 꼭 안았다. 둘 사이 핑크빛 기류는 변함없었다. 
3주 후. 유혜정은 병원에 복귀했다. 그러는 사이 홍지홍은 반격을 준비했다. 김태호(장현성 분)와 함께 진성종(전국환 분)-진명훈 부자의 횡령 혐의와 비자금 5억 원을 추적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남겨놓았을 그들의 비리 증거를 찾고자 했다.  
병원 이사가 된 정윤도(윤균상 분)는 여전히 유혜정을 도왔다. 진명훈을 옥죄고자 그의 비리 증거를 건네며 "우리 병원 위탁업체 수입 내역인데 뭐가 다르더라. 그러니 유혜정 선생 놔두세요. 그럼 저도 손 뗍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진명훈은 독했다. 자신을 또다시 찾아온 유혜정에게 "홍교수가 왜 센터장으로 간 줄 아냐. 유선생 과거와 현재 모두 홍지홍에겐 걸림돌이다. 그러니 떠나라.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말고"라며 몰아세웠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유혜정은 홍지홍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반칙이다. 왜 전 선생님한테 도움이 못 되냐. 폐만 끼치게 하냐. 왜 말을 안 했냐. 창피하다. 당당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홍지홍은 그런 유혜정에게 키스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닥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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