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통신사 라이벌 SK텔레콤과 이틀 연속 풀세트 접전에서 웃으면서 스타2 프로리그 통합 결승행에 성공했다.
KT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 포스트시즌 SK텔레콤과 플레이오프서 3-3에서 나선 전태양의 짜릿한 끝내기에 힘입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성일이라는 의외의 카드를 내세운 KT가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최성일은 상대 에이스 이신형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SK텔레콤의 두 번째 주자 김도우에게 최성일과 주성욱을 잡아내면서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여기서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KT의 세번째 주자 김대엽이 전날 기세를 살려 김도우와 김대엽을 요리하면서 다시 한 번 KT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대엽이 박령우에게 잡히면서 승부가 다시 한 번 더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KT에는 최근 개인전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지막 보루 전태양을 프로리그에서도 마지막 보루로 내세웠다.
전태양은 사신 7기로 박령우를 흔들면서 자신은 상대의 공세를 버텨내면서 기나긴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