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유명 파도풀장에서 젊은 여성들만을 노린 의문의 상해 사건이 발생하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8월 21일 도쿄 외곽에 위치한 도쿄 서머랜드의 파도 풀장에서 벌어졌다. 이날 오후 무려 8명의 여성이 물속에서 수영 도중 과도로 보이는 물건에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18세에 24세의 젊은 여성들만을 노린 이 사건으로 심한 경우는 약 10cm의 자상을 입힌 부상자까지 속출하였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21일 1시경 2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였으며 다시 2시에 6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였다. 이 수영장에서는 매시 정각 인공 파도를 일으키고 있으며 많은 수영객이 파도 풀장에 몰리는 혼잡한 틈을 타서 범인이 흉기로 여성들의 엉덩이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엉덩이 부분에 통증을 느낀 피해 여성들이 물밖으로 나왔을 때 피해 여성들의 수영복 하의 부분이 예리하게 베어지고 상처 부위에는 출혈이 있었으며, 후에 경찰이 출동하여 범인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나 현재까지 자세한 사항은 오리무중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젊은 여성만은 노린 점과 2시간 동안 10명의 여성의 피해를 입을 점으로 보아 여성 혐오 범죄 혹은 여성의 수영복을 벗기기 위한 성추행범의 소행에 중점을 두고 현재 일본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일본의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최근 장애인 혐오 범죄로 인해 장애인 수용 시설에서 19명의 중증 장애인을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던 일본에서는 많은 네티즌들이 이날 발생한 의문의 상해 사건이 여성 혐오로 인한 묻지마 상해 사건이 아닌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사진]서머랜드 파도 풀장의 모습, 출처- 일본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