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인지명] 100명 중 55명, 여전했던 투수 강세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22 15: 38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도 투수 강세는 계속됐다. 지명받은 100명의 선수 중 투수는 55명이었다.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2017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올해는 kt부터 매 라운드 동일한 순서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10구단은 100명의 선수들을 모두 지명했고 그 중 투수가 55명이었다. 또한 상위 2라운드 20명 중 14명이 투수였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역시 10개 구단이 지명권을 모두 사용하며 100명의 선수들이 지명됐다. 그 중 투수는 총 50명으로 투수 선호 현상이 있었다. 1라운드에서 SK, KIA, 두산을 제외한 7개 구단이 투수를 지명한 바 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2라운드까지 14명의 투수가 지명을 받았고 총 55명의 투수가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보다 5명 많은 투수들이 지명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마산용마고 우완 투수 이정현을 지명했다. 이정현은 고교 최대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1년 유급으로 인해 1차 지명 대상이 되지 못했다.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예상대로 가장 먼저 지명을 받았다. 롯데가 포수 나종덕, 넥센이 내야수 김혜성, NC가 포수 신진호를 영입했다. 3개 구단을 제외하고는 1라운드에서 모두 투수를 택했다.
kt는 2라운드에서도 대구고 투수 이종혁의 이름을 불렀다. 롯데와 SK가 각각 내야수, 삼성이 포수를 선택했고 나머지 7개 구단이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전체적으로는 한화와 LG가 가장 많은 7명의 투수를 지명했다. 이어 롯데, 두산, NC, KIA 각각 6명의 투수, SK와 넥센이 5명의 투수를 선택했다. 반면 kt가 투수 4명, 삼성 3명으로 야수 위주의 지명을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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