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인지명] 투수 이정현 2차 1번 kt행… 100명 모두 지명(종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22 15: 31

2017 KBO 신인드래프가 끝이 났다. 10개 구단은 지명권을 모두 사용해 100명의 선수들이 지명을 받았다.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0명의 선수들이 프로 10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동일하게 작년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했다. 즉 kt가 각 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지명권을 얻었고, 두산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이름을 호명했다. 전체 1순위로 마산용마고 투수 이정현이 kt 유니폼을 입었다. 100명의 선수 중 55명이 투수였고, 포수 10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전체 1순위로 이정현을 지명했다. 이정현은 고교 최대어 투수로 1년 유급으로 인해 1차 지명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 이어 LG 경남고 좌완 투수 손주영의 이름을 불렀다. 롯데는 마산용마고 포수 나종덕, KIA는 경남고 투수 이승호, 한화는 해외 복귀파 투수 김진영을 1라운드로 지명했다.

SK는 대구 상원고 출신의 좌투수 김성민을 영입했다. 김성민은 고교 시절 볼티모어 입단을 추진했다. 하지만 규약 위반 행위로 일본으로 향했고, 일본 경제대학교를 졸업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넥센은 동산과 내야수 김혜성, NC는 해외파 포수 신진호를 선택했다. 삼성은 부산고 투수 최지광, 두산은 제물포고 우완 사이드암 박치국을 지명했다.
이후 10개 구단이 차례로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100개의 지명권을 모두 사용했다. 투수는 총 100명 중 55명으로 지난해 50명보다 많았다. 또한 1라운드에서 포수 2명이 지명을 받았고 총 10명의 포수의 이름이 불렸다. 지난해 5명의 포수가 지명을 받았던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또한 해외파 선수들도 높은 순위에 지명을 받았다. 전 시카고 컵스 투수 김진영이 한화의 1라운드, 전 캔자스시티 로열스 포수 신진호가 NC의 1라운드 선택을 받았다. 그 외 전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남윤성은 SK의 6라운드 선택을 받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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