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인지명] 한화, 전 컵스 투수 김진영 1라운드 지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22 14: 16

한화가 전 시카고 컵스 투수 김진영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덕수고 출신 우완 투수 김진영(24)을 지명했다.
180cm 89kg 체격조건을 갖춘 김진영은 2010년 3월 컵스와 계약금 12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2011~2012년 마이너리그 성적은 29경기(3선발) 4승3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00. 2013년 이후로 4년째 실전 등판 기록이 없다.

팔꿈치 부상으로 고생하며 꽃을 피우지 못했고, 2013년 컵스에서 방출됐다. 한국에 돌아온 뒤 군복무를 해결하며 이번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고교 유망주들 사이에 일찌감치 1라운드 지명 후보로 꼽힐 정도로 기대가 컸고, 즉시 전력을 필요로 한 한화가 김진영을 해외파 중에서 가장 먼저 지명했다.
김진영은 고교 시절 150km를 던진 강속구 투수였다. 구속이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돼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구사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파 중에서도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아직 만 24세로 젊고, 군복무가 해결됐다는 점도 덤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