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조인성에 박보검까지..'1박' 차느님 고마워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8.22 13: 03

조인성에 박보검까지. 차태현의 '훈훈한' 인맥이 이토록 고마울 수가 없다. 
차태현은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 김준호와 함께 팀장을 맡아 자유여행을 이끌어야 했다. 두 사람은 새 친구 한 명을 섭외해야 하는 미션까지 받았다. 
연예계 마당발인 둘이기에 곧바로 섭외에 들어갔다. 김준호는 박한별을 노렸지만 통화에 실패했고 결국 개그맨 후배들에게 눈을 돌렸다. 반면 차태현은 단박에 조인성과 통화에 성공했다. 

조인성은 2년 전 '1박 2일-쩔친 특집'에 깜짝 게스트로 나왔다가 맹활약했던 인물. 차태현과 '절친' 사이라 당시에도 단박에 통화가 연결된 건 물론 즉흥여행까지 함께 떠나 시청자들을 두 배로 행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동창회가 발목을 잡았다. 어쩔 수 없이 차태현은 송중기와 김우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두 사람은 촬영 스케줄 때문에 출연이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통화한 박보검 역시 난색을 표했다. 
그런데 21일 방송에 박보검이 등장했다. 그는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중에도 짬을 내 차태현의 섭외에 응한 것. 차태현이 자신의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하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만세를 불렀다. 박보검은 자신을 섭외해 줘서 영광이라며 거듭 형들에게 고마워했고 게임마다 열심히 임했다. 특히 500CC 음료 5잔을 마시며 '먹방'에 재능을 보였다. 
'매직보검' 효과로 이날 '1박 2일'은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주말 예능 강자임을 알렸다. 박보검과 김준현의 게스트 파워는 대단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거운 상황. 
이쯤 되니 차태현의 황금 인맥이 더욱 기특하고 고맙다. 조인성과 박보검을 '1박 2일'에서 볼 수 있다니. 차태현이 '1박 2일'에 있는 한, 출연을 구두 약속한 송중기와 김우빈도 언젠간 볼 수 있지 않을까.
역시 '국민호감러' 차태현이다. 유재석, 박지성, 김연아, 치킨에게 붙은 '느님' 칭호가 아깝지 않은 그다. /comet568@osen.co.kr
[사진] '1박 2일'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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