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재팬] SMAP, 해산 언급 온도차…기무라 타쿠야만 달랐다
OSEN 라효진 기자
발행 2016.08.22 09: 49

연내 해산을 발표한 일본 아이돌 그룹 스맙이 각자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해산을 받아 들이는 멤버들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지난 13일, 심야의 해산 발표 이후 가장 먼저 공식석상에서 입을 연 것은 이나가키 고로였다. 18일 문화방송 ‘이나가키 고로의 STOP THE SMAP’에서 “이미 보도를 통해 알고 계시겠지만 SMAP이 해산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계속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쿠사나기 츠요시와 카토리 싱고 역시 21일 bayfm ‘SMAP POWER SPLASH’에서 해산을 보고하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코멘트는 발표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카이 마사히로는 닛폰방송 ‘나카이 마사히로의 Some girl SMAP’에서 팬과 관계자들에게 해산으로 걱정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2016 리우올림픽 기간 동안 해산을 발표하게 된 것에 스포츠 관계자와 선수들,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런가 하면 기무라 타쿠야는 코멘트 중 ‘해산’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19일 TOKYO FM ‘기무라 타쿠야의 What's UP SMAP!’에서 “SMAP 일로 여러분을 괴로움을 끼쳐드려서 정말로 면목이 없다”라며 “저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생활의 일부, 인생의 일부로 SMAP과 함께 해 준 팬 여러분, 지금은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모든 SMAP 팬 여러분께 그저 미안한 마음 뿐이다. 정말 미안”이라고 밝혔다.
해산을 끝까지 반대했던 기무라의 격앙된 반응과 상대적으로 담담한 나머지 멤버들의 멘트는 해산을 수용하는 멤버들의 온도차를 보여 주기 충분했다. /bestsurplu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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