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날 보기 3개, 버디 6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시우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2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5타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섰다. 미국 진출 4년만이다.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연소로 합격한 김시우는 2013년 PGA투어에서 뛰었다. 그러나 PGA의 벽을 실감하고 작년까지 2부 투어에서 실력을 쌓았다.
김시우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에 이어 다섯 번째 PGA 투어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첫 1번홀(파4)부터 버디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김시우는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여기에 8,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에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13, 14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15, 18번홀에서 버디를 더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강성훈(29)은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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