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진짜사나이’ 해군 부사관, 어떻게 단박에 안방 홀렸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22 09: 30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가 해군 부사관 특집으로 단박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간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으로 펼쳐질 해군 부사관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진짜사나이’는 관심을 받았던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러블리즈 서지수, 양상국 등 10명의 남녀 출연자가 함께 하는 해군 부사관 특집을 공개했다.
‘진짜사나이’ 방송 4년여만에 처음으로 시도된 혼성 훈련이었다. 해군 부사관은 남녀가 함께 지원할 수 있는데, ‘진짜사나이’는 이번에 혼성 카드를 꺼내들었다. 베일을 벗은 해군 부사관 특집은 10명의 남녀 출연자가 함께 하는 만큼 다채로운 인물들이 가득했다. 권투 선수까지 병행했던 이시영은 남자보다 뛰어난 체력을 자랑했고, 박찬호는 책임감은 투철하나 또 다시 암기에서 약점을 드러냈으며, 서인영은 센 언니 캐릭터와 달리 여린 모습이 포착됐다. 엉뚱한 매력의 박재정과 솔비는 무시무시한 교관에게 기가 죽었고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줄리안의 FM 군생활도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였다.

해군 부사관은 훈련 강도가 센 것으로 유명한 곳. 여기에 남녀 출연자들이 어떻게 훈련을 받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상국의 말대로 여자 출연자들 중 서지수를 제외하고 ‘만만한 성격’이 없다는 점이 이를 악물고 훈련을 펼칠 이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첫 방송은 사실상 출연자들의 성격을 드러내고, 군대의 살벌한 분위기를 전하는데 집중했다. 아직은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도 전이지만 일단 예고성 방송만으로도 앞으로 방송될 해군 부사관 특집의 흥미가 어느 정도 예상되는 부분이었다.
시청률도 호조였다. ‘진짜사나이’는 전국 기준 10%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19.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 8.3%를 보였던 이 프로그램은 1.7%포인트 상승하며 간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반응도 좋다. 기대한만큼 출연자들의 매력이 한가득이라는 호평이 가득하다. ‘진짜사나이’는 군생활을 하는 스타들의 성장기를 다루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들이 고난을 극복하고 진짜 군인이 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 jmpyo@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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