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최초 야구단, KBO 선진 야구 배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22 07: 59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구단주로 있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 브라더스'가 23일 한국을 방문한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이번 방문은 부산 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롯데 자이언츠 경기 관람, 아마추어 야구단과의 경기를 통해 최고의 야구 도시 부산에서 라오 브라더스가 뜨거운 야구 열기를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오 브라더스는 지난 2013년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 창단된 청소년 야구단으로 국제대회 참가를 목표로 이만수 감독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라오 브라더스 선수들 대부분이 해외여행은커녕 여권조차 만들기 힘든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 한국 방문은 말 그대로 정말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이들은 단 한 번도 정식 야구 경기를 본 적이 없다. 수준 높은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실제로 본다면 가슴속에 뜨거운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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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 브라더스는 부산 일정을 마치고 인천으로 이동해 28일 SK-한화 전 시구, 시타를 할 예정이며 2년 여만에 인천 문학구장 그라운드를 밟는 이만수 감독이 시포를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한편 SK  와이번스 측은 라오 브라더스 선수들이 각자 실제 포지션 별로 그라운드 위에 서 보는 이벤트 등을 펼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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