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연패에 빠지며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고전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62승 59패가 되면서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발투수 보겔송이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폭투를 범하며 결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선취점부터 마이애미가 뽑았다. 마이애미는 1회초 엘리치의 중월 솔로포를 통해 1-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4회말 찬스에서 마이애미 3루수 마틴 프라도가 프리스의 타구에 에러를 범해 3루 주자 매거친이 득점, 1-1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찬스서 벨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마이애미는 5회초 바로 반격에 나섰다. 1사 2, 3루에서 프라도의 3루 땅볼에 3루 주자 에체베리아가 홈을 밟았다. 이후 보겔송의 폭투로 3루 주자 고든이 득점, 손쉽게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불펜진이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에 닿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투수 로드니가 등판, 시즌 24세이브와 함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65승 59패를 기록하며 3연승,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진격을 이어갔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