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3타점' 이용규, 연패 끊은 영양가 만점 3안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21 21: 47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가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 3안타는 모두 득점 혹은 타점으로 연결된 영양가 만점 안타였다.
이용규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이용규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12-6으로 이겼다. 한화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용규는 이날 맹타를 휘둘렀다. 1회초 1사 후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송광민이 조쉬 로위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2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선 로위를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초반 기세를 잡을 수 있는 타점이었다.

kt도 빠르게 3득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는 4회 선두타자 장민석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2루를 훔쳤다. 이어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용규는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다. 이후 한화는 송광민의 볼넷, 김태균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로사리오, 양성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7-3.
kt가 7회 2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2점을 좁혔다. 하지만 이용규가 다시 한 번 결정타를 날렸다. 1사 후 장민석, 정근우가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용규는 바뀐 투수 이창재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한화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점수였다.
이용규는 계속된 1사 1,3루 송광민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1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한화는 송광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태균은 배우열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작렬시키며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화는 완승을 거뒀다. 이용규는 매 타석 영양가 만점의 안타를 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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