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우리 역시 준비에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KT 강도경 감독과 SK텔레콤 최연성 감독, 두 승부사의 통합 포스트시즌 첫 번째 대결에서 강도경 감독이 웃었다. 강도경 감독은 첫 날 부터 풀세트 접전이 나왔지만 최선을 다해 2차전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는 2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포스트시즌 SK텔레콤과 플레이오프서 풀세트 접전 끝에 김대엽이 마지막 7세트서 승리하면서 4-3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강도경 감독은 "아직 한 경기를 더 이겨야 해 긴장을 풀면 안될 것 같다. 내일 경기도 좋은 전략과 전술을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 저그전 싸이클론 전략은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상대 SK텔레콤의 준비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1차전 1세트서 패했던 김대엽을 다시 7세트 에이스결정전에 내세운 이유에 대해 강 감독은 "여러명의 선수를 준비시킨 상태였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김)대엽이의 출전을 결정했다. 우리 팀에도 다른 누가 나갔어도 이겼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