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상우♥김소연 해피엔딩, 죽은 이필모가 맺어준 사랑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21 21: 43

‘가화만사성’ 이상우와 김소연이 돌고 돌아 행복한 재회를 했다. 이필모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이상우와 김소연의 사랑은 다시 시작됐다. 죽기 전 이상우에게 김소연을 보내주고자 했던 이필모의 바람이 통했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51회(마지막회)는 뇌종양에 걸린 유현기(이필모 분)가 어머니 장경옥(서이숙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뜨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기와 경옥은 여행을 떠났지만 비행기 안에서 결국 비극을 맞았다. 현기는 경옥이 챙기는 가운데 눈을 감았고 경옥은 극한 슬픔을 표현했다. 마지막까지 현기를 사위로 생각했던 봉삼봉(김영철 분) 역시 자장면 한그릇을 상에 올리며 애도했다.

현기는 뇌종양에 걸렸고 수술까지 했지만 끝내 완치하지 못했다. 현기의 수술은 서지건(이상우 분)이 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현기를 살릴 수는 없었다. 다만 현기가 지건이 자신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게 세 사람은 화해했다.
현기와 봉해령(김소연 분)의 아들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던 지건은 현기와 해령의 빚을 갚았다. 지건은 해령을 떠나려고 마음먹었다. 두 사람은 또 그렇게 엇갈렸다.
1년 후 두 사람은 돌고 돌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불행이 끊이지 않았던 해령에게 행복은 왔다. 아들이 사고를 당해 죽은 후 자동차 트라우마가 있었던 해령은 운전을 할 수 있게 됐고, 요리 연구가로 책까지 집필해 성공했다. 이제 사랑만 다시 찾으면 되는 해령, 지건이 해령에게 돌아왔다. 두 사람은 서로를 그리워했다. 그리고 해령이 지건을 만나러 공항까지 마중나왔다. 놓치지 않겠다는 해령의 말, 지건과 해령이 드디어 웃었다.  
맛을 감별하지 못하고 충격에 빠져 요리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삼봉도 다시 중식당 가화만사성으로 돌아왔다. 삼봉에게 중화요리는 인생 그 자체였기 때문. 돌아온 삼봉은 가족들을 포용했다. 그동안 반대했던 봉삼숙(지수원 분)의 결혼을 허락했다. 봉 씨 집안의 평화가 회복됐다. 친딸 같았던 전 며느리 한미순(김지호 분)에게도 진심을 다해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삼봉과 아내 배숙녀(원미경 분)는 화해했다. 철없는 불륜남 봉만호(장인섭 분)는 개과천선했다. 그는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그 때도 사람이 없다면 자신을 다시 받아주는 것을 생각해봐달라고 부탁했다. 철딱서니 없었던 만호의 변화였다.
‘가화만사성’은 지난 2월부터 방송된 드라마. 봉씨네 가족들의 갈등과 사랑, 화해를 다루는 가족 드라마였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가화만사성’이 떠난 주말 오후 9시대 자리는 ‘불어라 미풍아’가 방송된다.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불어라 미풍아’는 오는 27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손호준, 임지연, 한주완,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 jmpyo@osen.co.kr
[사진]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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