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역투' 린드블럼, "내 빠른공 믿고 경기에 임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1 21: 31

"내 빠른공을 믿고 경기에 임했다."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10패)를 따냈다.
이날 린드블럼은 최고 149km에 달하는 투심 패스트볼을 위주로 SK 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밀고 들어갔다. 비록 이날 9개의 피안타를 얻어 맞는 등 다소 불안함에 노출이 됐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이닝을 8회까지 끌고 갔다. 결국 8회말 타선이 응답하면서 린드블럼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린드블럼은 "나 개인의 승리나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팀 승리가 기쁘다. 포수 김준태와는 호흡을 맞췄을 때처럼 좋은 콜과 수비로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수비들도 큰 도움을 줬다"면서 "오늘은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는 목표로 상대 타자의 타격을 이끌어내는 타격을 했다. 가끔 내 공을 믿지 못한 경기들이 있었지만 오늘은 내 직구를 믿고 경기에 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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