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김동한이 팀의 역전승 발판을 만드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김동한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김동한의 활약으로 롯데는 4-3 신승을 거뒀다.
김동한의 클러치 상황에서의 타점 생산 능력이 빛난 경기였다. 김동한은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2,3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면서 가볍게 추격의 타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2-3, 1점 차 승부를 좁혀졌다.
이후 8회말 1사 1,2루의 동점 기회에서는 전유수를 상대로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3-3 동점을 일궜다. 김동한이 동점타를 때려낸 뒤 롯데는 기회를 1사 만루로 이어갔고 문규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에 성공,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동한은 "한 경기 한 경기를 벼랑 끝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간절한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타석에 들어설 때는 항상 자신감을 갖고 들어간다. 결과가 내 마음처럼 나오지 않지만 내 역할을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고 자신있게 휘두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에 많이 나오지 못해 처음 사직에 왔을 때는 수비시 몸이 경직됐지만 계속 경기에 나서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