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8회 막판 뒤집기를 선보이며 2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8회 역전극을 펼치며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50승61패를 기록했다. 이날을 끝으로 롯데는 SK와의 올시즌 맞대결을 모두 치렀고 최종 상대 전적 7승9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8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1사구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10패)째를 따냈다. 린드블럼이 8이닝까지 버티면서 롯데는 8회말 타선이 폭발했는데, 김상호와 박헌도가 멀티 히트, 그리고 김동한이 2타점을 올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이정민이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틀어막으며 시즌 2세이브 째를 올렸다.
경기 후 조원우 감독은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와 김동한, 박헌도의 활약으로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올시즌 동안 투수 최고참으로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오늘도 4연투의 투혼 보여준 이정민이 오늘 경기를 잘 마무리 해줬다. 이정민에 고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