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7승 역투' 롯데, SK 꺾고 2연패 탈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1 21: 06

롯데 자이언츠가 8회 역전극을 펼치며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50승61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56숭58패로 5할 승률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SK가 2회초 하위 타선의 집중력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의 안타와 김민식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재현이 투수 땅볼을 쳤지만 병살을 모면하면서 2사 1,3루 기회가 됐고, 고메즈가 볼넷을 얻어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조동화가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잠잠하던 경기는 6회초, SK가 추가점을 뽑으며 다시 요동쳤다. 6회초 1사후 김민식와 김재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고메즈의 유격수 땅볼로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 역시 6회말 반격했다. 1사후 황재균과 김상호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헌도가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를 만드는 했다. 그런데 중견수 김강민의 홈 송구가 박헌도가 타격한 뒤 놓아둔 배트에 맞고 굴절되 백네트 쪽으로 흘렀다. 결국 롯데는 1점을 얻어내고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김동한의 유격수 땅볼로 2-3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롯데는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후 김상호의 안타와 박헌도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김동한의 좌중간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준태의 고의4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문규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경기를 뒤집은 뒤 9회초, 이정민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민은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이 8이닝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따냈고, 타선에선 김상호와 박헌도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동한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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