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논란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레슬링의 김현우(28, 삼성생명)가 한국 선수단의 2016 리우올림픽 기수로 나선다.
김현우는 오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서 열리는 대회 폐회식서 한국 선수단의 기수를 맡는다.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이번 대회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16강전서 석연찮은 심판 판정 속에 로만 블라소프(러시아)에게 5-7로 석패했다.
그러나 김현우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올라 오른팔이 빠지는 부상 속에서도 보조 스타르체비치(크로아티아)를 6-4로 꺾고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