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강(27, NC 다이노스)이 시즌 8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최금강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그는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최금강은 2회말 2실점했다. 선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1사에 국해성에게 외야 우측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오재원의 2루 땅볼과 김재호의 2루 방면 내야안타에 2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두 이닝 동안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3회말에는 2사에 김재호를 유격수 지석훈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말에는 안타를 3개나 맞으며 2사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최주환을 투수 방면 땅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홈런에 의한 실점이 있었다. 선두 민병헌을 3루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최금강은 2사에 만난 오재일에게 던진 공이 높은 코스에 들어가며 우측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투런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다.
5이닝 동안 94개를 던진 최금강은 팀이 8-4로 앞서던 6회말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