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PO] '김대엽의 결자해지' KT, 접전 끝에 SK텔레콤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21 20: 27

KT의 첫 번째주자 김대엽은 1세트는 패했지만 마지막 7세트는 자신의 손으로 잡아내면서 결자해지했다. 김대엽의 짜릿한 끝내기를 앞세워 KT가 SK텔레콤과 통합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2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통합포스트시즌 SK텔레콤과 플레이오프서 풀세트 접전 끝에 김대엽이 마지막 7세트서 승리하면서 4-3으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명식의 한 방 러시로 1세트를 내줬던 KT는 두 번째 주자 이동녕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이동녕은 메카닉 조합을 선택한 조중혁에게 저글링 공격 이후 바퀴-맹독충을 가미한 지상병력으로 힘싸움에서 압도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승부처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전태양-김도우의 승부에서도 KT가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태양은 의료선으로 땅거미지뢰를 실어나르면서 김도우의 후방을 교란했다. 전태양은 해병을 쏟아내면서 소수 병력으로 대처하던 김도우의 입구를 돌파하면서 2-1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KT는 CJ에 이적해 온 최성일이 암흑기사로 김준혁을 제압하면서 3-1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SK텔레콤이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박령우와 이신형이 5, 6세트를 승리하면서 결국 승부를 다시 한 번 3-3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의 순간, KT 강도경 감독은 김대엽을 에이스로 내세웠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은 김대엽은 예언자 견제 이후 사도로 이신혀으이 힘을 빼면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