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롯데전 6이닝 1자책 '반전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21 20: 11

SK 와이번스 브라울리오 라라가 역투를 펼쳤다.
라라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는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초 마지막 선발 기회라고 봤던 라라는 반전 역투를 펼치며 앞으로 보직에 대해 관심을 모으게 됐다.

라라는 1회 손아섭을 2루수 직선타, 김민하를 유격수 땅볼, 오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투수 땅볼을 처리했지만, 김상호에 좌전 안타, 박헌도에 우전 안타를 연속으로 얻어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김동한을 우익수 뜬공, 김준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대륙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민하를 좌익수 든공, 오승택을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상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다. 박헌도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루 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해 2사 3루에 몰렸다. 이후 김동한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4회를 넘겼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준태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대륙의 희생번트 타구를 포수 김민식이 잡아 2루에 던졌지만 악송구가 나오면서 무사 1,2루 위기가 됐다. 손아섭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선행주자를 잡아내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민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로 솎아내 5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오승택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선상으로 빠지는 타구를 1루수 박정권의 다이빙캐치로 걷어냈다. 그러나 1사후 황재균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루에 몰렸다. 결국 박헌도에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김강민의 홈 송구가 포수 앞에 놓인 박헌도의 배트에 맞고 뒤로 흐르면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김동한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점을 더 내줬다. 2사 3루에서는 김준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라라는 역투를 펼치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SK는 3-2로 앞선 7회부터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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