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이닝 위기' 허준혁, 2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21 19: 02

 흔들린 허준혁(26, 두산 베어스)이 시즌 5승에 실패했다.
허준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했다. 조기 강판된 그는 시즌 5승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첫 이닝 허준혁은 투구 수가 많았다. 1사에 김성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솔로홈런이 나와 선취점을 빼앗긴 허준혁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나성범을 상대로 11구를 던지고 볼넷으로 출루시킨 여파로 투구 수는 29개였다.

2회초에는 2실점했다. 1사에 지석훈에게 외야 좌측으로 가는 2루타를 맞은 허준혁은 우중간에 떨어진 김태군의 적시타에 1실점을 또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에서 김준완의 좌전안타와 박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그의 실점은 총 3점이 됐다.
결국 3회초가 마지막 이닝이 됐다. 허준혁은 1사에 박석민을 상대해 외야 우측으로 흐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두산 벤치는 그를 내리고 사이드암 고봉재를 올렸다. 고봉재가 곧바로 이호준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아 허준혁의 실점도 1점 추가됐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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