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선발임무 실패 …2이닝 5실점 조기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8.21 18: 59

LG 우완투수 임찬규가 조기강판했다. 
임찬규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5실점했다. 홈런으로만 4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2-4로 뒤진 3회말 볼넷을 내주고 그대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회 격랑을 만났다. 선두타자 김호령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윤정우에게는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맞았고 KIA 주포 김주찬을 상대했으나 중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2사후에는 서동욱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직구를 던지다 모두 홈런을 맞았다. 그러자 패턴을 바꾸었다.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그렇게 2회는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고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윤정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곧바로 교체됐다.
봉중근이 바통을 이었다. 양상문 감독은 임규찬이 더 이상 실점하면 경기가 어렵다고 보고 조기에 퀵후크를 단행했다. 임찬규는 앞선 16일 SK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안았지만 이날은 조기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봉중근이 승계주자의 홈인을 허용해 5실점으로 불어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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