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 트레이닝 정말 재미있다".
창원 LG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 건국대학교와 경기서 기승호(17점, 6리바운드), 최승욱(20점, 9리바운드) 등의 활약에 힘입어 83-49로 승리했다.
LG는 오는 25일 한양대학교-인천 전자랜드전 승자와 8강전을 펼친다.
김종규는 "대표팀과 색깔이 달라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다. 전술적으로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이야기를 통해 달라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모두 대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표팀 뿐만 아니라 소속팀이 더 중요하다. 힘들다고 여기서 조절해서는 안된다"며 "양쪽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러가지를 감수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분명 대표팀과 LG에서 역할이 다르다. 또 훈련도 다르다.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선수의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솔직히 힘들어서 빨리 떨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다. 그런데 시즌의 전초전이기 때문에 쉽게 무너져서는 안된다. 건국대전이라고 해서 대충하지 않았다. 시즌처럼 똑같이 했다. 따라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비시즌 때 스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좋아진 것 같다. 다른 분들이 볼 때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다. 여유로워 보인다는 말도 듣고 있다. 연습을 계속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