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블랙스완’, 트와이스 미나의 모든 것 [V라이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8.21 17: 23

 미나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성숙한 미모만큼이나 트와이스 미나는 진중하고 열정적인 가수였다.
트와이스 미나는 2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블랙스완 미나의 미나리 인터뷰’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15분 정도의 분량의 이날 방송을 통해 미나는 인터뷰를 가지고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반갑게 인사를 전한 뒤 “오랫동안 긴 머리였다. 이번에 ‘치어업’ 하면서 싹둑 잘랐는데, 팬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미나에 대해 ‘유쾌하다’, ‘펭귄 같다’, ‘유연해서 라면 같다’ 등의 다양한 평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멤버 지효는 “미나에게 무서운 이미지가 있었다. 시크한 이미지가 있어서 말을 하기 전에는 무서웠다”고 말했다.
미나는 인터뷰에서 “겉모습도 그런데 말도 없고..내가 봐도 무서웠을 거 같다. 항상 듣는 말이 그냥 가만히 보고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다들 무서워하는데 안 무섭다”고 해명(?)했다.
가수가 된 계기도 흥미롭다. 그는 “학생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춤추고 그러는 걸 좋아했었다. 무대에 서보니까 댄스 학원에 다녀서 무대에 서보니까 재미있더라. 가수를 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회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고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미나는 “남자라면 정연에게 매력을 느낄 거 같다”면서 “정리도 잘 하고 정말 잘 챙겨 준다. 그리고 은근히 애교가 많다”고 내심 부러워하는 눈치를 보이기도.
올해로 스무살이 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스무살이 되니까 바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대로더라.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지만 제가 마시질 못한다. 바뀐 게 거의 없는 거 같다. 스무살이 되고 데뷔를 했으니까 좀 더 가족들에게 잘 해주고 싶다. 이제는 제가 부모님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꽤나 기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해 스스로 점수를 주기도 했다. 꽤 짜다. 100점 만점에 40점이라고. 그는 “1집 2집 활동을 했는데,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 한국어, 노래, 춤, 볼수록 더 아쉬운 점이 있다.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집보다 3집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나는 2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40이네요. 그 때도 더 열심히 ‘우아하게’ 춤추고 노래하겠다. 저도 궁금하다 어떤 모습일지. 그 때까지 (멤버들) 다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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