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이 바쁜 세인트루이스가 필라델피아에 일격을 당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중반 이후 힘 싸움에서 밀리며 2-4로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5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1회 에르난데스에게 솔로포, 럽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준 세인트루이스는 3회 하젤베이커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후 타선이 침묵했다. 반면 5회 프랑코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는 등 5·6회에 1실점씩을 한 것을 만회하지 못했다.
전날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둔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위버(5이닝 3실점)에 이어 브록스턴, 듀크가 차례로 등판해 불펜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응답이 없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필라델피아의 마이켈 프랑코-프레디 갈비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