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30, 한국가스공사)이 극적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차동민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8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디미트리 쇼킨(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는 출전선수 전원 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했다.
차동민은 8강전서 라딕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을 맞아 8-12로 패했다. 이후 차동민은 패자후활전에서 자파로프(카자흐스탄)에게 15-8로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선취점을 내준 차동민은 특유의 돌려차기로 3-2로 뒤집었다. 마지막 3회전에서 차동민은 상대 주먹에 실점해 3-3이 됐다. 종료 20초를 남기고 경고를 받은 차동민이 불리했다. 결국 두 선수는 골든포인트에 돌입했다.
차동민은 극적인 옆차기로 1점을 얻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