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꽃놀이패’ 은지원·이재진, 믿고 보는 까칠이와 거칠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21 10: 30

은지원과 이재진이라는 예능에서 옆에 있기만 해도 웃음이 빵빵 터지는 젝스키스 조합이 다시 한 번 뭉친다. 두 사람이 SBS 새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 합류하기 때문. 팬들 사이에서 ‘까칠이와 거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두 남자의 엉뚱하고 직설적이어서 웃긴 조합이 벌써부터 ‘꽃놀이패’에 대한 기대치를 확 높이고 있다.
‘꽃놀이패’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V 라이브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방송 당시 웃음기 가득한 그림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다음 달 5일 첫 방송되는 ‘꽃놀이패’는 기존 멤버인 안정환, 서장훈, 유병재, 조세호와 함께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과 이재진이 합류했다. 은지원과 이재진의 가세로 ‘꽃놀이패’는 매력적이면서도 재밌는 출연자들이 확 늘어났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셈이다.
은지원과 이재진은 올해 초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꾸민 젝스키스의 16년 만의 재결합 무대 준비 당시 솔직하고 거침 없는 입담으로 ‘까칠이와 거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당시 은지원과 이재진이 시종일관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부분에서 ‘까칠’, ‘거칠’이라는 자막을 집어넣었다. 두 사람이 다른 멤버들과 친하기 때문에 가능한 티격태격은 솔직한 모습을 원하는 많은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동시에 속시원하게 지르는 이들의 까칠하고 거친 입담이 예능에서 믿고 보는 장치로 부각됐다.

은지원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tvN ‘신서유기’에서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입담을 보여줬던 바. ‘은천재’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사기와 계략에 능해 재밌는 예능판을 만드는 한편, 강호동도 무서워하지 않는 거침 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필터링’이 되지 않는, 생각하는 대로 내뱉지만 전혀 밉지 않고 친근감이 드는 인물이 은지원이다.
이재진은 유재석의 표현대로 틀린 것을 바로잡는데 주저하지 않는 귀여운 ‘모난’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가식보다는 솔직한 모습을 원하는 요즘 방송 환경에 이재진은 딱 들어맞는 성격이었던 것. 예쁜 포장 없이 거칠지만 속내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재진의 ‘4차원 성격’은 은지원과 함께 젝스키스 내 ‘까칠이와 거칠이’로 불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 이후 다른 예능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생방송에서 거침 없는 입담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믿고 보는 입담인 두 사람을 ‘꽃놀이패’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 여기에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을 하며 ‘꽃놀이패’의 제작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꽃놀이패’는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멤버들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돌발 상황의 연속 속 재밌는 예능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일으키는 조합이 웃음을 안긴다.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 ‘까칠이와 거칠이’라는 은지원, 이재진의 합류까지 더해진 ‘꽃놀이패’가 꽃길만 걸을 준비를 마쳤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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