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곤봉서 18.300점...세 종목 합계 4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21 05: 12

'체조 요정' 손연재(22, 연세대)가 올림픽 결선 무대 세 번째 종목인 곤봉에서도 무결점 연기를 펼치며 동메달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리듬 체조 개인종합 결선 세 번째 종목인 곤봉서 18.300점을 기록하며 앞서 후프(18.216점), 볼(18.266점)을 더해 합계 54.782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앞서 후프서 3위, 볼에서 4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서 곤봉을 떨어뜨리는 악몽을 깨끗이 지웠다. 흔들림 없는 연기였다. 표정, 턴, 수구 조작 등이 완벽에 가까웠다. 

한편, 금메달 후보인 야나 쿠드랍체바가 연기 막판 곤봉을 떨어뜨리는 큰 실수를 범하며 2위(56.358점)로 밀려났다. 그 사이 라이벌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이 1위(57.250점)로 올라섰다.
손연재의 메달 경쟁자인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3위(55.100점)에 오른 가운데 또 다른 라이벌인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는 크고 작은 실수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dolyng@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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