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민이 8년만의 금메달 도전이 8강서 중단됐다.
차동민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카로이카 아레나 3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80kg급 8강전서 라딕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을 맞아 12-8로 패배했다.
올림픽 랭킹 8위 차동민은 16강서 대진 상대가 도핑 문제 때문에 자격을 박탈당해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체력을 비축한 차동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연달아 공격에 성공, 2-0으로 앞섰다. 200m의 이사예프도 반격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을 통해 대등한 경기가 이어졌다.
이사예프는 2라운드서 곧바로 1점 만회하며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차동민은 곧바로 2점을 추가하며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3라운드서 차동민과 이사예프는 난타전을 벌였다. 초반 1점씩 따내며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차동민은 차근차근 공격을 선보이며 이사예프는 근소하게 리드했다. 하짐나 이사예프는 순식간에 득점을 뽑아내며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차동민은 3라운드서 머리 공격에 성공했지만 득점으로 이어받지 못했다.
이사예프는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차동민을 압박했다. 결국 차동민은 이사예프에게 패배, 8강서 도전이 그쳤다. / 10bbird@osen.co.kr
[사진] 리우(브라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