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잘먹' 전소미X김소혜, '소소 먹방'에 반했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8.21 06: 55

어찌 반하지 않을 수 있으랴. 해맑은 두 소녀가 '먹방'으로 안방 극장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 어린 나이에도 단골 맛집과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하는 두 소녀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싱그럽고 귀여웠다.
아이오아이 전소미, 김소혜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잘 먹겠습니다'에서 각각 자신들의 인생 메뉴를 공개했다. 예쁜 걸그룹 멤버들임에도 불구, 복스럽고 맛있게 먹는 모습은 귀여움을 자아냈다. 

이날 전소미, 김소혜는 문세윤, 테이와 함께 출연해 자신들의 단골집을 소개했다. 초반부터 '대식가'의 면모를 보인 두 사람은 서로의 음식 뿐 아니라 다른 출연진의 음식들까지 '한입만' 찬스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듀스 101' 때 못지 않은 높은 적극성을 보였다.
전소미가 선보인 인생 메뉴는 초계탕이었다. 초계탕은 각자 입맛이 다른 전소미의 가족 모두를 만족시킨 음식이었다. 앞서 "햄버거 세트 2개는 먹어야 성이 찬다"며 십대 소녀다운 왕성한 먹성을 자랑한 그는 초계탕을 메밀전에 싸먹는 특별한 비법까지 발휘해 맛있게 먹으며 허영지와 딘딘을 초계탕의 신세계로 인도했다. 
김소혜가 선보인 메뉴는 해물칼국수와 파전이었다. 김소혜는 자신의 아버지를 미식가라고 소개했는데, 과연 평범함 속에 비범한 맛이 담긴 김소혜의 메뉴는 이원일 셰프를 만족하게 했다. 
전소미와 김소혜가 함께 한 '먹방'이 재밌었던 것은 두 사람이 서로의 음식을 부러워하는 모습 때문이었다. 특히 전소미는 거의 모든 메뉴에서 입맛을 다시며 '한입만' 찬스에 도전했는데, 맛있는 음식 앞에서 "한입만"을 씩씩하게 외치는 소녀다움이 큰 웃음을 줬다. 이는 김소혜도 마찬가지였다. 
한편으로는 잘 먹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바쁜 일정 탓에 자신들의 단골 메뉴를 방송에서 겨우 시간 내 먹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 날만을 기다려왔다"는 두 사람은 아이오아이가 되기 위해, 또 국민 프로듀서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달려온 시간의 피로를 잠깐 내려놓고, 또래의 해맑은 소녀로 돌아가 '먹방'을 즐겼다. 이 모습은 보는 이들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게 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잘 먹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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