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와 아스날이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새 시즌 승리 맛을 보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와 아스날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2라운드 맞대결서
개막전서 EPL 사상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패배를 맛본 레스터 시티는 홈에서 아스날과 맞대결을 펼쳤다. 레스터시티는 제이미 바디와 오카자키 신지의 투톱 공격진을 바탕으로 4-4-2 전술로 아스날에 맞섰다.
그리고 아스날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4-2-3-1 전술이었다. 산체스에 이어 옥슬레이드-챔벌레인, 산티 카솔라, 테오 월콧이 공격을 펼쳤다.
레스터시티와 아스날은 전반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치열한 접전을 선보였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레스터시티는 멘디가 부상을 당해 부담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선수교체를 실시하지 않았지만 다시 그라운드에 투입된 멘디는 곧바로 스스로 뛰지 못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8분 앤디 킹을 투입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10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상대의 공세에 흔들리던 아스날은 역습을 통해 반격을 노렸다. 후반 13분에는 비록 오프 사이드로 판정이 됐지만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도 이뤄졌다.
레스터는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쳤다. 쉴새 없이 패스와 움직임이 이뤄지면서 아스날 수비를 괴롭혔다. 다만 마지막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아 부담이 컸다.
후반 21분 레스터는 오카자키 대신 레오나르도 우조아를 투입했다. 체력이 떨어진 오자카키를 빼고 빠른 템포의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
레스터는 후반 24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의 볼을 빼앗은 후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제이미 바디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아스날도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잭 윌셔와 메수트 외질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또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41분 무사를 투입해 골을 노렸다. 무사는 투입 직후 아스날 페널티 지역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곧바로 역습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레스터와 아스날은 경기 종료직전까지 빠른 템포로 공격을 선보였다. 레스터는 후반 추가시간 무사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끊임없는 공격을 펼치던 레스터는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결국 레스터와 아스날은 골은 터트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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