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김민식이 하위 타선에서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민식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을 펼쳤다.
김민식은 0-1로 뒤진 2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의 2루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2사 2,3루로 이었다. 그리고 김재현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해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SK는 동점을 내줬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안타를 때려냈다. 9회초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이후 상황에선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최근 이재원의 부상으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김민식은 이날 하위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이재원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주고 있다.
경기 후 김민식은 "수비에서 재원이형의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공격에서는 재원이형의 공백을 메우기 어렵다고 생각해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도 재원이 형하고 통화했는데 돌아올 때까지 최대한 잘 막아달라고 하더라. 경기에 나가면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