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연패를 탈출했다.
SK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2연패를 끊고 시즌 56승57패를 기록, 4위 자리를 사수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초반 제구난에 시달렸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잘 틀어막았고, 이후 김광현(1⅓이닝 무실점)-박정배(1⅓이닝 무실점)-채병용(1⅓이닝 무실점)-김주한(1이닝 무실점)의 불펜진이 잘 버티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어제 경기를 끝내고 새벽에 도착해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면서도 "박종훈이 초반 제구가 불안했으나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고, 특히 불펜 투수들이 이닝을 잘 지켜줬다. 김주한은 첫 마무리 등판이었지만 씩씩하게 잘 해줬다. 먼 곳까지 응원 오신 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