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끝나고 난 뒤' 유라가 안보현을, 윤소희가 이민혁을 택하며 드라마 속 로맨스를 마무리했다.
20일 방송된 tvN 리얼리티 예능 드라마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마지막 회에서 유라, 윤소희, 안보현, 하석진, 이민혁과의 작별 인사가 담겼다. 이는 드라마 '아이언 레이디'의 결말을 만들기 위한 마지막 데이트였다.
유라는 예능 속 드라마 '아이언 레이디'의 캐릭터 제니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박력 역의 하석진, 제니를 좋아하는 차강우 역의 안보현과 각각 다른 데이트를 했다.
하석진과는 일본 라멘 집에서 라멘을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고, 안보현과는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며 커플 같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는 드라마 마지막 회에서 최종적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라는 제작진의 방침이었다.
또 드라마에서 고알리 역을 맡은 윤소희도 알리를 좋아하는 마록희 역의 이민혁, 알리가 좋아하는 박력을 연기한 하석진과 색다른 데이트를 했다. 민혁과는 수족관에 갔다가 저녁을 먹었고 하석진과는 풀스방에서 축구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 모두 "이런 데이트가 이제 마지막"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 드라마가 끝나도 꼭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각각의 데이트가 최종 선택에 큰 도움을 준 듯했지만 어떤 이들에겐 그간의 선택을 한층 확고히하는 계기가 됐다. 배우들의 마지막 선택에서 안보현은 처음부터 끝까지 호감을 표했던 유라와의 추억을 택했다. 이에 드라마의 엔딩도 강우와 제니의 씬으로 결정됐다. 유라의 선택은 드라마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민혁도 한결 같이 윤소희만을 바라봤다. 그녀의 사진을 보며 "예쁘다, 화보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를 떠나 진짜로 좋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도 윤소희의 사진을 택했다.
유라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고민했던 윤소희과 하석진 등 세 사람의 선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어 '아이언 레이디' 마지막 회가 이어졌고, 마록희는 알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가 장난이라며 외국 회사로 말 없이 떠났다.
그러나 박력은 알리에게 마음을 굳혔다. 꽃다발을 선물하며 "함께 저녁을 먹자"고 했지만 알리는 "지금은 안 된다"며 거절한 뒤 록희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회사를 떠나 평생 아이언 레이디로 살기로 결정했다. 알리는 록희의 사랑 고백에 키스로 화답했다.
그런 가운데 제니는 자신만을 바라봐주던 강우에게 키스를 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강우도 그녀의 허락에 기뻐하며 또 다시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이뤄진 것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