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신재영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⅔이닝 6피안타(2홈런) 2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팀의 6-5 승리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신재영은 이날 2회 무사 1루에서 이승엽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은 뒤 7회 선두타자 백상원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주는 등 2개의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외 별다른 위기 없이 호투했다. 투구수는 101개였고 직구 4개, 슬라이더 48개, 체인지업 5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신재영은 "초반 홈런을 맞았지만 좀 빨리 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오늘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편하게 경기했다. 7회 때 한 타자만 잡았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힘이 들어간 것이 아쉽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신재영은 이어 "체인지업은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몰리는 공이 좀 있었는데 앞으로 제구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