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사이다女 나나, 윤계상X전도연 사랑 적극 지지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8.20 21: 30

 '굿 와이프' 나나가 동료 이상의 감정을 느껴왔던 전도연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과거 그녀의 남편 유지태와 내연관계였던 것을 숨기고 속내를 들어왔던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무슨 일이든 도와주려는 것이다.
20일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에서 부당해고 사건을 맡은 서중원(윤계상 분), 김혜경(전도연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태준(유지태 분)은 두 사람의 사이를 깨기 위한 불법 뇌물 수수 혐의 소송을 준비했다.
이날 중원과 혜경은 다니던 회사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해 자살한 한 남자의 소송을 맡았다. 함께 해고당한 직원들이 힘을 합쳐 소송을 제기한 것. 죽은 배동준의 아내는 남편이 자살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충격받았다.

회사 측에선 동준이 부당해고 때문이 아니라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어 항우울제의 부작용 때문에 충동적으로 자살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합의금을 주지 않으려 했다. 이에 김단(나나 분)은 의뢰인들과 같은 회사를 다녔던 노은아를 찾아 배동준이 항우울제를 복용한 이유를 물었다.
결국 김단은 회사 측이 분식회계로 손해를 감추고 있었고, 직원들에게 돈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 직원을 매수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김혜경과 서중원은 회사 측 변호인을 만나 "법정에서 분식회계를 얘기하면 이길 수 있지만 의뢰인들이 돈 한 푼 받지 못한다"며 고민에 빠졌다.
당황한 회사 측 변호인은 분식회계 폭로를 막기 위해 의뢰인들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합의에 성공했다. 김단은 또 이날 혜경의 딸이 행방불명됐는데 여러 가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딸을 집으로 데려다주기도 했다.
이태준은 서명희(김서형 분)에게 동생 중원을 돕고 싶지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뇌물 수수 혐의 조사를 멈출 수 없다고 했다. 중원이 기업인과 판사들을 연결시켜주고, 그 과정에서 판사들이 부당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
태준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무고해보였던 사람이 죄인이기도 하다"며 "만약에 죄가 있다면 나한테 자백하고 돈을 받은 판사들의 이름을 얘기해준다면 선처해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아내 혜경과 중원의 사이를 깨기 위한 행보였다.
중원은 이에 본인은 뇌물수수를 도운 적이 없다며 "나, (혜경) 우리 진지해. 조금만 있으면 혜경이 그 사람과 헤어질 것이다"라고 했으나 그의 누나는 회사를 망하게 하고 싶지 않으면 당장 김혜경과 헤어지라고 종용했다. 이에 중원은 회사와 누나를 택할지, 아니면 사랑하는 김혜경과 한 가정을 꾸릴지 고민에 빠졌다.
혜경은 중원에게 "함께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굿 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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